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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위기! (한국 건설사 철수)

by 경험정보22 2025. 5. 21.

빈살만과 네옴시티 구상도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위기...한국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 분석

2025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네옴시티'가 재정난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중동 건설 수주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해외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옴시티란 무엇인가?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초대형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입니다. 총 사업비가 약 5천억 달러에 달하며,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중심으로 설계된 도시입니다. 특히 '더 라인(The Line)'이라 불리는 직선형 도시 구조가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네옴 프로젝트, 현재 어떤 상황인가?

2024년 하반기부터 국제 유가 하락과 공사비 급등이 겹치면서, 사우디 정부의 재정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국부펀드(PIF)의 자금 집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주요 공사 일정도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기업 성신양회는 레미콘 공급 공장을 중단하고 현지 인력을 철수하며 프로젝트에서 철수했습니다.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 건설사들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수조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낸 바 있으며, 중소 협력업체들도 다수 참여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기존 공사 진행이 지연되고, 추가 수주 가능성도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성신양회 외에도 국내 건설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옴시티 외에도 사우디는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2030 엑스포, 2034년 월드컵 등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어, 자금이 도시 개발보다는 스포츠 인프라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 건설시장, 여전히 기회는 존재

비록 네옴시티는 위기에 처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 자체가 닫힌 것은 아닙니다. 수도 리야드와 같은 기존 도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확장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며, 에너지 플랜트, 수처리 시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할 기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건설 전략,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는 한국 건설업계가 특정 국가나 프로젝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함을 시사합니다. 중동 외에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수주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ESG 중심의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네옴시티의 위기는 단순한 프로젝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의 리스크 분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보다 유연하고 전략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해외건설 시장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작성일: 2025년 5월 21일